전남 목포 줄서고도 못먹는 "옛날손만두"

안녕하세요 "콩콩"입니다

봄이 오려나 막바지 추위가 이어지고 있네용
넣어두려던 패딩도 이번달말 까지는 입어야겠어요

오늘 포스팅할 곳은
목포에서 유명한 옛날손만두라는 만두집인데요
목포에서 살게 되고 나서 이 집을 알게 되고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도통 아침시간에는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항상 못 먹었었는데 이번에 아침에 시간이 나서 남치니 졸라서 다녀왔어요
어릴 때부터 만두집에 시집가라는 말 들을 정도로 만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콩콩이는요 목포에 유명하다는 만두집은 다 다녀본 거 같아요 한 군데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있는데 그 집까지 가게 되면 만두집만 모아서 포스팅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ㅎㅎㅎ

아침 10시에 오픈해서 11시에 문을 닫는다는
줄 서고도 못 먹을 수 있다는"옛날손만두" 포스팅 시작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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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손만두

위치: 전남 목포시 삼일로 31
영업시간: 10:00~ 11:00
주차는 눈치껏 근처 아무 데나

옛날 느낌 물씬 나는 간판이지요?
30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영업 중이라는 건 변함없는 맛일 거라는 본인의 판단으로 너무너무 기대를 하고 오픈시간이 될 때까지 조금 멀리 있는 곳에서 주차를 하고 10시만 되기를 기다렸는데 줄이 길 수도 있어서 10분 먼저 가서 기다리자고 하는 짱짱이 말에 냉큼 갔는데 이미 오픈해 있더라고요 자칫 10분만 늦었어도 못 먹었을 뻔....

가게 내부의 모습도 옛날 느낌 물씬 풍깁니다ㅎㅎ
메뉴도 손만두 단일메뉴~!!
일단 단일메뉴라고 하면 그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맛이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 이미 저희 앞에두 4팀 정도 기다리고 있었고 실내에서 드시고 계신 분도 있었고 더욱더 기대를 하게 됐어요~!!

쉴 새도 없이 만두를 찌고 다 쪄진 만두를 담고 바쁘신 사장님~!!!
아침에만 반짝 오픈하는 데다 금방 만두가 소진돼서 11시에 온다고 해도 살 수 있을까 말까 한 가게이다 보니 대량으로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저도 4인분 이상 주문할까 하다가
다음분들을 위해서 2인분만 주문했는데요 저희 차례 올 때까지 얼마나 고민을 했던지...ㅎㅎㅎ

저희 차례 돼서 만두 받자마자 참지 못하고 차에서 냠냠ㅎㅎㅎ
만두피 얇은 거 엄청 좋아하는데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거 보이시나요?? 만두소는 잡채 같은 느낌의 당면만두인데요 옛날 맛의 이 만두가 왜 인기가 있는지 알듯한 맛이었습니다

제 입맛에는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은 아닌 거 같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이었어요 음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랄까ㅎ

기다려서 드시는 분들도 이 맛을 잊지 못해서 오시거나 만두소가 부담스럽게 채워져 있는 만두보다는 간결하게 담백한 속재료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이 집 만두를 찾으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~

막바지 추위에 감기들 조심하시구요
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~

오늘도 행복하세요♥